드디어 시험 기간이 찾아와버렸다

드디어 시험 기간이 찾아와버렸다. 아침부터 학교 도착하자마자 도서관 자리 맡느라 전쟁 같은 하루가 시작. 겨우 앉았는데, 분위기가 이미 살벌해. 다들 하이라이너, 형광펜 총동원해서 책에 빽빽이 필기 중이더라. 나도 뒤쳐지면 안 되니까 정신 바짝 차리려 했는데,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거 실화?
점심에는 열정적으로 공부한 척하면서 사실 SNS 조금씩 들여다봤어. 다들 ‘시험 망해도 되니까 빨리 끝나길…’ 이런 글 올리고 있어서 소소한 위안이 됐다. 오후가 되니 방전된 뇌를 달래려고 커피 마셨는데, 과 카페인 섭취 때문인지 손이 약간 떨리더라. 그래도 시험 직전엔 카페인+설탕 콤보가 짱이잖아?
시험 공부하다가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잠깐 산책 겸 밖에 나갔는데, 선선한 바람이 기분 풀어주더라. 확실히 자연이 최고라는 말, 요즘 들어 공감 중. 저녁쯤 되니 도서관은 이미 인산인해. 밤샘 준비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체력이 달려서 집에 왔다. 집에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