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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험 끝나고 정신없이 보낸 며칠 뒤라, 조금 여유 부릴 수 있는 날이었어. 마침 오전 수업도 없어서, 친한 친구랑 브런치 먹기로 했지. 집 근처 새로 생긴 카페에서 팬케이크랑 에그 베네딕트 시켰는데, 진짜 예쁘고 맛도 끝내주는 거 있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사진 찍기 딱 좋아서 인스타용 샷 백만 장 건졌다.
오랜만에 친구랑 수다 떨면서 서로 시험 망한 썰도 공유하고, 요즘 썸 타는 남자 얘기도 했다. 친구가 “쟤가 너 좋다고 계속 티 내던데?” 이러길래 오랜만에 두근두근. 나도 모르게 실실 웃게 되더라. 분위기 좋아서 바로 옆에 있던 옷 가게도 구경했는데, 세일 중이라 가볍게 니트 하나 겟! 충동구매지만 지금은 아주 대만족.
오후엔 집에 와서 좀 쉬다가, 저녁엔 과제 제출 마감 다가오는 게 있어서 컴퓨터 붙들고 붙박이. 그래도 낮 동안 재충전 잘 해서 그런지, 나름 집중이 잘 되더라. 내일은 다시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오늘은 일찍 자고 건강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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